[허준열의 분양분석 7] 현대 '힐스테이트 창경궁'
'입지·인프라' 두마리 토끼 잡은 도심 속 아파트…적은 세대수는 아쉬워
[프라임경제] 신규 분양할인 시스템 개발업체 '투자의 신'은 부동산 투자와 관련한 제반의 정보를 서비스하고 있다. 일반 정보 전달뿐 아니라 분양현장을 시장 이슈의 잣대 위에서 꼼꼼히 분석한다. '투자의 신' 허준열 대표가 직접 현장정보를 평가하고, 투자에 필요한 실질적 정보를 잡아낸다. 일곱 번째 현장은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은 '힐스테이트 창경궁'.
'투자의 신' 어플리케이션(앱)으로 △상권 △배후인프라 △입지 △경쟁력 △투자 가치 등에 대한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 그 중 현대 '힐스테이트 창경궁'을 선정해 면면을 살펴본다.
서울시 종로구 충신동 60번지 일원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창경궁'이 1일 지하 5층에서 지상 15층, 1개 동, 총 181세대, 일반 공급 물량 159세대로 고객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분양 면적 및 분양 세대수는 전용기준 △63㎡ 15세대 △76㎡ 41세대 △84㎡ 103세대로 구성됐다.
오는 11월4일 특별공급 청약을 진행하며, 1순위 청약은 오는 5일 해당지역이 먼저 시작한다. 1순위 기타지역은 6일에 청약할 수 있다.
힐스테이트 창경궁은 도심 인프라와 교통 중심지, 명문 교육환경, 희소성 높은 궁세권 아파트로 계약은 11월25일에서 27일까지 사흘간 진행될 예정이다. 입주는 오는 2022년 9월 예정이며, 전 세대 9억원 이하 분양가로 중도금 대출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아파트로 공급된다.
힐스테이트 창경궁의 경우 시청, 광화문을 잇는 종로 중심업무지구와 인접해 뛰어난 직주근접 환경을 갖추고 있다. 단지는 서울 지하철 1호선 종로5가역과 동대문역, 4호선 동대문역 및 혜화역 등 지하철역과 가까워 교통 편의성도 매우 뛰어나다.
특히 2016년 공급된 종로구 무악동 경희궁 롯데캐슬(일반분양 116세대) 이후 3년 만에 공급되는 아파트인 만큼, 힐스테이트 창경궁에 대한 기대도 남 다르다.
종로구에 새 아파트 공급이 희소한 이유는 '마땅한 부지가 없다'라는 점이 가장 크다. 때문에 창신동과 숭인동을 중심으로 뉴타운 사업(창신‧숭인 재정비촉진지구)이 진행됐지만, 이마저도 지난 2013년 조합해제 이후 서울 전지역이 투기지구로 지정돼 현실적으로 신규 공급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그나마 사업지 주변으로 소규모 주거환경개선사업(이화동 성곽마을)이 진행 중이다.
서울 도심에 주택을 공급한다는 것. 특히 신규 아파트 공급은 나대지나 지주 수가 소수인 경우를 제외하고 매우 까다로운 사업이 아닐 수 없다.
또한 모든 사업절차가 진행되더라도 사업주체에서 가장 중요시 여기는 수지분석에서 적자가 나온다면 사업을 진행할 수 없다. 이러한 연유로 재건축 사업쪽으로 눈을 돌리는 것이다. 하지만 재건축 사업 역시 10년, 20년 시간이 걸린다는 점에서 리스크는 간과할 수 없다.
투자자들 중에도 인근 공인중개사 말만 믿고, 재건축 사업이 금방 시작될 것 같아 급하게 투자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금방 진행될 것 같았던 사업은 1년, 2년, 3년이 지나도록 연기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재건축사업은 '포크레인이 땅을 파기 전에는, 언제 시작될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 시장의 정설이다.
힐스테이트 창경궁 근교는 창경궁, 창덕궁, 종묘 등 세계 문화 유산인 고궁과 인접하고, 낙산공원과 마로니에 공원 등도 위치해 궁세권과 공세권 모두를 누릴 수 있다.
그리고 도보 통학이 가능한 효제초등학교가 대략 300m 인근에 위치해 있다. 또한 서울대 사범대학 부속여중학교는 물론, 서울과학고등학교, 경동고등학교, 중앙고등학교 등의 명문 중·고등학교가 자리하고 있다.
힐스테이트 창경궁은 서울 중심부에 있는 아파트로 단지는 크지 않다. 때문에 주택들이 모여 있는 대단지 아파트와는 다른, 도심 속 아파트라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수 있다.
해당 아파트는 유해성 물질 방출량이 적은 친환경 자재를 사용한 가구를 배치해, 건강하고 쾌적하게 입주자들이 거주할 수 있다. 아울러 커뮤니티로 체력단련을 할 수 있는 공간인 피트니스 시설, 이웃과 차 한 잔하면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소통 공간으로 맘스카페도 설계했다.
또한 스마트 폰을 통해 조명과 난방을 제어하고 엘리베이터를 호출 하는 등 하이오티 생활이 가능하도록 했다. 그리고 별도 조작 없이 스마트 폰으로 공동현관 자동문을 열 수 있는 스마트폰 키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힐스테이트 창경궁은 분양가 상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전에 공급되는 아파트다. 업계에서는 분양가 상한제가 본격화에 되면 아파트 공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이전 공급되는 신축 아파트(힐스테이트 창경궁)의 청약완판을 예상하고 있다.
[한줄평가] 서울 도심 속 위치한 아파트로 교통과 인프라가 뛰어나며, 현대 건설이 시공한다는 벨류도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세대수가 적다보니 어린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넓은 공간 등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 '투자의 신' 여 덞 번째 현장은 현대 '힐스테이트 천호역 젠트리스'에 대해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