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열의 분양분석 21]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 오피스텔·상가
일산 구도심권 초고층 주상복합…상가 가격은 다소 높은 편
[프라임경제] 신규 분양 가격할인 앱 '투자의 신'은 부동산 투자와 관련한 제반의 정보를 서비스하고 있다.
일반정보 전달뿐 아니라 분양현장을 시장 이슈의 잣대 위에서 꼼꼼히 분석한다.
'투자의 신' 허준열 대표가 직접 현장정보를 평가하고, 투자에 필요한 실질적 정보를 잡아낸다.
스물한 번째 현장은 대림건설이 시공을 맡은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
'투자의 신' 어플리케이션(앱)으로 △상권 △배후인프라 △입지 △경쟁력 △투자 가치 등에 대한 분석문의가 많이 들어온다.
그 중 '일산 어반스카이'를 선정해 면면을 살펴본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621-1번지 일원에 위치한 '일산 어반스카이'는
지하 4층에서 지상 49층, 4개동 건물의 주상복합으로 지상1, 2층은 상가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3개동으로 이루어진 552세대, 오피스텔은 1개동으로 이루어진 225실, 상가는 138개 점포로 이뤄진 주상복합 대규모 상가라 할 수 있다.
어반스카이 상가 1층 분양가격은 평당 3900만원부터, 2층 분양가격은 평당 2000만원 이상으로 일산지역 주변대비 분양가격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해당 상가는 일산역을 기반으로 지하철 경의중앙선 일산역에서 걸어서 1~2분 거리다.
하지만 경의중앙선은 서울 지하철과 같은 역세권 효과를 누리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
향후 일산역은 4개 노선이 모이는 다중 환승역이 될 예정으로 완공하면 DMC역까지 18분, 홍대역까지 23분, 공덕역까지 28분, 용산역까지 32분이면 도착할 정도로 서울 접근성이 높아질 수 있다.
이러한 교통 편의성은 근린생활 상가보다는 주거하는 사람들을 위한 주택의 장점이 더욱 크다.
상가는 단지 내 자체 수요와 대로변을 따라 스트리트형 상가로 조성된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현재 일산역 호재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은 대곡에서 소사선 일산역 연장이 확정됐다는 점과 인천 2호선 일산역 연장 사업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업이 진행되면 지난해 말 착공을 나선 GTX-A노선과의 연계성도 높아져 서울 접근성이 더욱 증대 될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상가위치의 경우 2번 출구로 통하는 원도심 상권은 1번 출구가 위치한 후곡마을 방향보다 더욱 매력적일 수 있다.
2번 출구인 일산 원도심은 최근 주거환경개선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새로운 상권 조성에 대한 기대감 또한 크다.
1번 출구 위치는 이미 상권이 형성돼 있으며, 주거환경 개선 계획이 없는 상황으로 평가된다.
해당 사업지 주변을 살펴보면, 일산역, 일산초등학교 등 뉴타운 해제지역 17만7000㎡ 규모에 총 166억7000만원을 투입해 △기반시설 확충 △지역상권 활성화 △문화 △역사 거점 조성사업 등이 예정돼 있다. 향후 유동인구의 경우 현재 수준에서 1.5배에서 2배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산원도심 지역에서 일산역을 이용하기 위해선 고양대로 662번길과 일중로 15번길을 지날 수 밖에 없으며, 일산 어반스카이 상업시설이 이 도로를 접해 있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기에는 충분하다고 평가된다. 하지만 소비력을 갖춘 사람들이 얼마나 해당상가를 이용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 상가는 일산역 일대에서 찾아볼 수 없는 4면이 개방된 외부순환형 동선으로 나름 접근성이 좋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구역에 따라 테마별 권장업종 구성이 계획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투자자들의 꼼꼼한 체크가 요구된다.
[한줄평가]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 상가는 아파트·오피스텔·상가가 모여 있는 대규모 주상복합이다. 위치는 일산 신도시가 아닌 일산역과 가까운 일산 구도시. 이 지역 상가 분양가격은 상당히 비싼 편에 속한다. 아파트·오피스텔 비율대비 상가 비율이 작지 않다는 점에서, 단지 내 상가 역할 외에 외부 유동인구도 흡수해야 한다는 조건이 따른다.